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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특급 호텔' 12년 만에…에어버스 "A380 생산 중단"

입력 2019-02-15 10:11 수정 2019-02-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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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의 특급 호텔'로 불리던 세계 최대 항공기 A380의 생산을 2021년 중단한다고 에어 버스사가 발표했습니다. 넓은 공간에 샤워시설까지 갖춘 최고급 여객기였지만 너무 큰 덩치 때문에 수요가 줄어 12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A380의 길이는 축구장의 폭을 능가합니다.

높이도 24m로 10층짜리 아파트에 맞먹습니다.

2층 구조인데 2층에는 1등석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샤워시설과 라운지, 면세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2021년을 끝으로 A380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 구매처인 에미레이트항공이 당초 162대를 사려다가 최근 123대로 줄인 것이 직격탄이었습니다.

다른 항공사도 주문을 취소하는 등 A380의 수요는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에어버스는 라이벌인 미국 보잉사의 초대형 항공기 보잉 747의 대항마로 제작됐습니다.

하지만 555명을 태울 수 있는 슈퍼점보 여객기의 승객을 모두 채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덩치가 너무 커 대형 공항에만 취항이 가능하고 운영비도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항공사들이 연료 효율이 좋은 작은 여객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도 A380 대신 A330과 A350 등 작은 여객기를 선택했습니다.

12년 만에 최대 항공기가 생을 마감하면서 3500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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