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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친하더라"…정치인 인맥 미끼로 '주가 낚시'

입력 2019-01-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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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정치 테마주 과열 현상, 요즘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주가가 실체 없는 소문으로 요동치는 것인데요. 실제로 정말 실체가 없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A사 주식은 어제 장중 한때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이른바 '황교안 테마주'로 알려졌던 곳입니다.

사외이사 한 사람이 황 전 총리와 같은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 사외이사는 최근 퇴임했지만 회사 주가는 여전히 황 전 총리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정치 바람에 들썩이는 것은 이 회사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거래소는 정치테마주 14종목에 사이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올랐으니 투자자에게 이를 설명하라는 것입니다.

거래소가 발동한 14건의 사이버 경보를 살펴봤습니다.

이른바 황교안, 유시민 테마주가 각 5건, 이낙연, 오세훈 테마주가 각 2건씩이었습니다.

이들 회사는 사외이사나 최대주주가 각 정치인과 동문, 연수원 동기, 같은 모임의 멤버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 업체는 모두 해당 정치인이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심지어 거론된 정치인과 일면식도 없다고 밝힌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이 때 이른 정치테마주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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