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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만 앞두면 나오는 한국당의 전략적 카드 '핵무장'

입력 2019-01-24 08:58 수정 2019-01-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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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핵무장론은 자유한국당에서 큰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카드로 나오고는 했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은 이번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는 핵 무장론이 나왔습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2017년 3월) :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북한보다도 강력한 핵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

실제 한국당 대선 후보가 된 홍준표 전 대표는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는 이후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 됐습니다.

[홍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2017년 9월) : 우리가 살길은 이제 핵무장을 통해서 남북 핵 균형을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핵무장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자체 핵 보유는 핵확산금지조약, 즉  NPT 탈퇴를 뜻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국이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갈 것이고, 국제 제재 때문에 우리 경제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또한 북한에 핵 포기를 요구할 명분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지만 핵무장론을 꺼낸 것은 보수 선명성을 강조해 표를 얻으려는 것이라는 지적이 한국당 내에서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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