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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서 차에 치인 채…50m 끌려간 피해자 '중태'

입력 2019-01-25 07:53 수정 2019-0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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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파구의 골목길에서 바닥에 누워 있던 남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운전자를 비롯해서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사고가 난 것을 알고도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길에서 차량이 우회전합니다.

차가 출렁거리더니 잠시 멈춥니다.

그대로 달리던 차량은 도로 끝에서 한참을 서 있습니다.

이윽고 차가 사라진 뒤 소방차와 경찰차가 들어섭니다.

지난 19일 오전 6시 50분쯤, 길바닥에 누워있던 30대를 치고 달아난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 구급대원 와 있고 여기 쓰러져 있고. '으으으' 그런 상태였던 것 같은데.]

피해자는 사고 이후 50m 가까이 끌려가 크게 다쳤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은 찾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한 뒤 운전자 31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차에는 A씨와 친구 3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발견하고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 119 신고를 해달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고, A씨와 동승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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