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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난, 비싼 집값에 '시름'…제주살이 이주 열풍 '시들'

입력 2019-01-14 08:02 수정 2019-0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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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예능프로그램인 '효리네민박' 영향으로 제주관광객이 100만명이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얼마전 나왔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잠시 여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는 곳을 아예 제주로 옮긴 분들도 많았었는데요. 그런데 이 열풍이 이제 좀 식었다고 합니다. 크게 오른 집 값도 그렇고, 제주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점도 이유였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제주로 온 34살 박산솔 씨가 천혜향 감귤 농가를 찾았습니다.

박 씨는 서울에서 전자책 출판회사에 다니다 그만두고 제주에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이곳 농가와 전자상거래를 주선하고 있습니다.

[박산솔/제주 이주민 : 제주도에서 경력을 이어가기 쉽지 않고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지난해 외부에서 제주로 순유입된 인구는 9000여 명에 그쳤습니다.

2014년 1만 1000여 명을 시작으로 2017년 만 4000여 명까지 계속 증가 추세였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일자리 외에 집값도 부담입니다.

특히 최근 제2 공항, 영어교육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며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많게는 3년 새 3배 가까이로 오른 곳도 있습니다.

[정선이/제주 영어교육도시 공인중개사 : 분양가가 2억 8000만원 정도였거든요. 지금은 최고가가 8억 5000만원까지…]

갑자기 불어난 인구와 관광객 때문에 교통정체가 심해지고 쓰레기가 늘어나는 등 생활환경 여건도 악화됐습니다.

당초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중에 인구가 7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열풍이 식으며 올해 안 70만 명 돌파는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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