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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km 통과에 3분…꿈의 '지하터널' 나오긴 했지만?

입력 2018-12-20 21:15 수정 2018-12-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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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속 미국 LA는 지독한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습니다.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지하 터널 '루프'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2년 전 입니다. 그 일단이 드러났습니다. 지하 9m에 길이가 1.8km인 터널을 통과하는 데, 3분이 걸렸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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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9m…지름 3.65m 흰색 터널 '루프'

바퀴에 특수 장치 장착

1.8㎞ 터널 통과에 3분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LA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터널을 파고 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교통 체증은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150마일(시속 241㎞)의 속도로 여행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2년 만의 첫 시승…시속 65㎞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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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첫 시승 행사에서 루프 위의 차량은 시속 65㎞로 달렸습니다.

'꿈의 속도'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성적표에 평가는 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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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차량이 많이 흔들려 지금까지는 그냥 울퉁불퉁한 길"
CNN "머스크가 던졌던 농담이 어느 정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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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만 총 길이 80km의 터널 도로를 뚫겠다는 머스크의 계획에 일부 지역은 환경 파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승차감과 속도 보완까지, 꿈의 지하 교통망은 아직 갈 길이 먼 프로젝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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