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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래된 '삼바' 주식…시민단체 "성급한 결론" 비판

입력 2018-12-11 20:47 수정 2018-12-11 21:53

19일 가처분 첫 심문…기다리지 않은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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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처분 첫 심문…기다리지 않은 거래소

[앵커]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이 오늘(11일)부터 다시 주식시장에서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기도 전에 서둘러 결정한 것을 놓고 거래소가 분식회계 혐의를 너무 가볍게 본 것이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20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 17% 넘게 급등한 가격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바이오가 사실상 '면죄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거래소의 결정이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삼성물산 합병 과정을 비롯해 분식회계의 목적과 배경이 규명되기도 전에 상장유지로 결론을 내린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일주일 뒤인 19일 회사 측이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첫 심문이 예정돼 있는데도 거래소는 이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김은정/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팀장 :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로 재무제표를 수정 재공시해야 했고, 거래소는 재공시한 결과로도 상장이 가능했을까를 점검했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봅니다.)]

삼성바이오의 상장자격은 유지되지만, 향후 앞길은 안갯속입니다.

증선위의 고발로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기각할 경우에는 대표이사 해임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고, 재무제표에 부풀렸던 가치 4조 5000억 원을 줄여서 반영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삼성물산 감리와 검찰 수사를 통해 분식회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과정에 영향을 줬는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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