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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논란 끝 기소 결론…이재명 "경찰이 B급정치" 반발

입력 2018-11-17 20:12 수정 2018-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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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경찰의 기소 결론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경선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처음 논란이 된 이후 7개월 여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경찰이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면서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 4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 '08__hkkim'을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본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난했다는 것입니다. 

계정주인은 아이디 영문 이니셜이 같은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초반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트위터 본사에서 자료제출을 거부하면서 경찰 수사는 난항에 빠졌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고 지방선거 본선이 진행되는 중에도 신문광고까지 등장하며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달,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가 계정주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를 부인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여러 간접 증거에 기반해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페이스북에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면서 도정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썼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 역시 경찰이 김 씨에게 유리한 증거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승철/김혜경 씨 변호인 : 20년 이상 같이 산 부부가 트위터로 고향을 묻는다는 것 역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 지사 측 지지자 250명도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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