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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실 몰랐다는데…"피살현장서 왕세자실 통화기록"

입력 2018-10-23 09:26

터키 언론 "전화 통화 기록 4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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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언론 "전화 통화 기록 4건 확인"

[앵커]

이처럼 우발적인 사건이었지 왕실과는 무관하다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발표와 상반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피살 현장에 있었던 사우디 요원으로부터 사우디 왕세자실로 발신된 전화 통화 기록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터키 당국은 '야만적이고 계획된 범죄'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일간지 '예니샤파크'는 현지시간 22일, 카슈끄지가 살해당한 현장에서 사우디 요원으로부터 왕세자실로 발신된 전화 통화기록 4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원 일행 중 마헤르 무트레브가 본국 왕세자실 책임자 바데르 알아사케르와 통화했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구체적인 통화내용과 보도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 일행이 왕세자실 외에 미국 내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는 카슈끄지가 우발적으로 숨졌고 왕실과는 무관하다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에 배치됩니다.

터키 당국도 사우디의 발표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인 정의개발당 첼리크 대변인은 카슈끄지의 죽음은 야만적이고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측근인 야신 악타이 고문도 '우리를 조롱하는 것 같았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는 사우디에 대한 무기 수출 여부는 사건 진상 규명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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