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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이번엔 교사가…특수학교서 또 장애학생 폭행

입력 2018-10-11 18:40 수정 2018-10-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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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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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더 팩트

그 XX들, 맞아야 말 들어 진짜.

한 2~3대 때리면 말 들어. 그게 낫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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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방금 보신 영상은 서울 도봉구에 있는 특수학교 인강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때리고 조롱하고 심지어 의자밑에 가두는 이런 지속적인 폭행을 했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교육당국은 이를 계기로 특수학교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교남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7월 교남학교 교사 A씨가 학교 엘리베이터에서 장애학생을 거칠게 잡아끌고 꿀밤을 때리는 것을 학부모가 목격했는데, 경찰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다른 교사들의 추가폭행도 드러났습니다.

또다른 담임교사 B씨가 학생 2명을 지속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발견된건데요. 해당교사는 학생을 발로 차고, 거칠게 잡아 끌고 일부 교사들은 폭행을 방조하거나 심지어 돕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담임교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특수학교에서 벌어지는 폭행. 장애학생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면서 알려지기가 힘듭니다. 인강학교의 경우도 제보로 알려지게 된것인데요.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이런일이 벌어질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폭행 피해학생 학부모 (지난 8일) : 표현 못 하는 애들, 특히 자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자해를 많이 한 곳을, 그곳만 집중해서 때렸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는지…]

[폭행 피해학생 학부모 (지난 8일) : 고막도 저는 애가 중이염 걸려서 고막이 그렇게 상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학교에서 누가 맞아서 고막이 찢어졌다고, 학교에서 맞아서 누가 이빨이 그랬다고 누가 생각을 하겠어요.]

[폭행 피해학생 학부모 (지난 8일) : 그 기자분께서 저한테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희 아이가 일 년 내내 제일 많이 맞았다고. 아니, 담임선생님도 알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게 우리 아이가 하나도 안 맞은 것으로…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어요.]

지난 7월 태백미래학교에서 교사가 장애학생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것이 드러나면서 특수학교 전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에 따르면 인강학교나 교남학교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 평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조사는 아예 배제돼 있었습니다.

현장 간담회를 찾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전수실태조사를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학부모들은 지난 6월에 제보를 했는데도 이것이 묵살당했다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폭행 피해학생 학부모 (지난 8일) : 그 공익제보처럼 믿었던 선생님이 그때 당시에 교장선생님께라도 말씀을 드렸다면 이 일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호받고 갈 수 있는 곳을, 마음 편하게 학교 다닐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폭행 피해학생 학부모 (지난 8일) : 그때 받아들여졌다면 이 몇 개월을 애가 그렇게 맞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맞아요.) 그게 제일 큰 문제예요. 그리고 이런 사건 있었다고 했을 때, 인터뷰할 때 학교의 의지가 저는 의심스러웠어요.]

학교에서 폭행이 이뤄졌는데도 장애학생을 맡길 데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다시 학교로 보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특수학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실태조사. 그리고 함께 장애학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 마련을 위한 대책이 고민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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