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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김명수 대법원장 "법원행정처 폐지" 첫 공식화

입력 2018-09-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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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명수 대법원장 "법원행정처 폐지하겠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 농단 의혹의 진원지로 지목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20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서 "여러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겠다"며 "사법행정회의에 권한을 부여하고 법원행정처는 오로지 집행 업무만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대법원장이 공식적으로 폐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명수/대법원장 (지난 14일) :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법부의 대표로서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대법원 기밀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이 사법 농단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 방탄소년단, 유엔총회 무대 '데뷔'…정상 우뚝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3차 유엔 총회 무대에 오릅니다. 한국 가수가 유엔 총회에 초청 받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유엔의 새로운 글로벌 프로그램인 유니세프 청년 관련 행사에 참석해 3분간 연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피겨선수 김연아도 지난해 11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3분가량 연설을 한 바 있는데요. 전세계 인권 향상을 위해 케이팝 그룹이 연단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유엔 산하 기구인 유니세프와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고,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판매 수익 중 일부인 5억 원을 지난해 11월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지난해 11월) : 방탄소년단 7명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거나 뒤집을 수는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 최소한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

방탄소년단이 진행해 온 기부 활동에 전 세계 팬들이 동참하면서 이 캠페인에는 현재 11억 5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3. 미 유명 의사, 상습적으로 여성 유인해 성폭행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명 외과의사가 여자친구와 함께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깔끔한 용모에 직업은 외과의사,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38살 윌리엄 로비쇼는 여자친구와 함께 주로 식당이나 술집 바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했는데요. 이들은 2년 전, 뉴포트비치의 바에서 만난 한 여성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여자친구의 집으로 데려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 : 와인을 마시자고 해서 놀러 갔는데, 그녀가 매우 불편했었다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로비쇼의 휴대폰에서는 피해자들이 환각 상태나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요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1000여의 영상이 발견됐는데요. 검찰은 가해자 커플이 젊고 매력적이며 단정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피해자들이 의심없이 어울렸다가 범행의 대항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니 래커카스/검사 : 양의 탈을 쓴 늑대를 들어보셨겠지만, 의사복을 입은 늑대도 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다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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