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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 80명 평양으로…청와대, 막바지 준비상황 점검

입력 2018-09-15 20:13 수정 2018-09-16 02:03

임종석 실장, 17일에 세부일정 등 발표 예정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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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17일에 세부일정 등 발표 예정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

[앵커]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청와대는 주말 회의를 소집해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미리 가서 준비하기 위해 내일(16일) 80명 규모의 선발대가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평양에 도착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다음주 화요일이 정상회담이고 내일 선발대도 떠나니까, 청와대가 아무래도 주말이었지만 바쁘게 움직였겠군요?
 
[기자]

네, 청와대는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과 외교·안보 주무부처 장관들도 참석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앞으로 사흘,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말에도 회의를 소집한 것인데요.

어제 판문점 실무회담 결과를 토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논의하고, 특히 회담 전략을 가다듬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에서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선발대 역할도 중요할텐데,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하죠?

[기자]

네, 우선 선발대가 내일 새벽 5시 50분 청와대를 출발합니다.

육로를 이용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는데요.

평양에는 오후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의전, 경호 인력, 그리고 회담 생중계를 준비할 취재진 등 80여 명으로 꾸려졌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군 1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평양으로 가게 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마중을 나와 첫 만남이 이뤄진다면 이 장면부터 곧바로 생중계가 됩니다.

[앵커]

네, 첫 만남부터 생중계한다는 내용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오늘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나왔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막판까지도 변수가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일단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은 방북단의 구체적인 면면을 설명하고 모레는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2박 3일 간의 일정동안 남북 정상이 서로 속내를 터놓고 대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해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떻게든 진전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도보다리 대화와 같은 친교 행사도 이뤄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내일과 모레 잇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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