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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2층, 북측은 4층…개성에 문 연 '24시간' 연락사무소

입력 2018-09-14 20:19 수정 2018-09-1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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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개성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측 직원 30명이 이곳에 상주하게 되는데 남북의 당국자가 공동 연락사무소라는 이름을 걸고 이처럼 한 건물에서 업무를 보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간 24시간 연락 채널 역할을 담당할 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성공단에 문을 열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관한 사안들을 24시간 365일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입니다.]

[이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사무소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 겨레에게 북과 남을 하나로 이어주는 뜨거운 혈맥으로 안겨지고 있습니다.]

연락사무소에서는 남북 간 교섭, 연락 업무와 민간교류 지원 등이 이뤄지는데 남북은 철도와 도로 연결, 산림 협력, 그리고 경협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2층에 남측 사무실, 4층에 북측 사무실이 있고 3층에 회담장이 있어 양측 관계자들은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초대 사무소장은 남측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맡았고 1주일에 한 번씩 정례 협의를 엽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서울과 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소식에는 개성공단 기업협회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2년 8개월 됐습니다.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되고 착잡함도 묻어나오고…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간 것은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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