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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담철곤 회장과 농협강도'

입력 2018-09-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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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담철곤 회장과 농협강도'입니다.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이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남한강변에 별장을 지은 혐의로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담 회장은 "회사 연수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회사의 전직 사장은 "회장 부인의 명을 받고 내가 토지매입을 알아봤다. 개인별장인데 회삿돈으로 지었다. 담 회장이 두바이 호텔처럼 내부를 바꾸라고 했다"고 KBS에서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별장에는 회의실이나 구내식당은 없고 여러 개의 침실, 대형 드레스룸, 야외 욕실, 벽난로가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전직 오리온 직원들이 탄원서를 낸 것은 지난해 4월. 왜 소환하는데 1년 4개월이나 걸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담 회장은 이날 평소에 타던 벤츠 마흐바흐 대신에 기아차 K7에서 직원들과 내렸습니다.

어제 충남 당진에서 식당을 하다 빚에 몰리자 술을 마신 뒤 농협에서 복면 강도를 한 50대 여성이 범행 3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이 두 사건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이들을 통해서 대한민국 재벌과 자영업자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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