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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200억 개인 별장' 의혹…오리온 담철곤 소환
입력 2018-09-10 21:23
수정 2018-09-11 02:36
혐의 부인…오리온 측 "별장이 아니라 회사 연수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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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부인…오리온 측 "별장이 아니라 회사 연수원 건물"
[앵커]
회삿돈 200억 원으로 '개인 별장'을 지었다는 의혹을 받는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경찰에 조사 받으러 나왔습니다. 담 회장은 '별장이 아니라 회사 연수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포토라인에 선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담철곤/오리온 그룹 회장 : (가족이나 개인이 쓰신 적이 없다는 말씀이세요?) 없습니다. (그럼 그건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회사의 연수원입니다.]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200억 원의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경기도 양평에 있는데, 기존에 있던 그룹 연수원 건물 근처에 지어졌습니다.
오리온 측은 문제의 건물이 2014년에 완공돼 현재 직원 연수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 검찰이 2011년 이미 수사를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건물의 설계 당시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또 담 회장이 건축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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