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이어…일본 홋카이도 규모 6.7 강진 '피해 속출'

입력 2018-09-06 07:26 수정 2018-09-06 1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6일) 새벽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태풍 피해를 채 수습하기도 전인데,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난 것인데요. 신치토세 공항 벽에는 금이 갔고, 도로가 솟아올랐습니다. 정전 등의 피해 신고가 지금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장에 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립니다.

이어 전기가 나가며 방은 캄캄해집니다.

책상 위 물건들도 쓰러질 듯 요동칩니다.

[너무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오늘 새벽 3시 8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지점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쓰마 등 홋카이도 내륙에서도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벽에 금이 가는가 하면 천장에서 물이 새 공항 로비에 물이 넘쳤습니다.

아비라에서는 시내 시장 주변이 정전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수십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가 갑자기 솟아올라 지나가던 승용차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된 도모코마이에서는 집안에 있던 82세 노인이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홋카이도 경찰본부에는 화재와 건물 붕괴 등의 신고가 잇따랐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롬복, 2주 만에 또 6.9 강진…지진학계 "매우 이례적" '불의 고리' 코스타리카서 규모 6.0 지진…"큰 피해 없어" 미국 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최대규모' 롬복 뒤흔드는 여진 공포…"매몰 지역 많아 사망자 늘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