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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엉터리 면접조서…'난민 가짜뉴스'로 활용돼 퍼져

입력 2018-09-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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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잘못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런 난민 면접조서 내용은 가짜뉴스로 활용돼 퍼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서울 효자동 주민센터 앞입니다.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는 이집트인들을 가짜 난민이라고 비난하며, 한 난민 면접조서를 읽습니다.

[법무부, 신청인이 난민신청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 한국에서 무비자로 쉽게 입국이 가능하여 와서 난민신청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난민 자격을 신청한 외국인들을 비난합니다.

[농성을 하는 이들이 진짜 난민인지, 가짜 난민인지 언론과 정부는 똑똑히 들어라.]

이 조서는 2016년 난민 자격을 신청했던 이집트인 모하메드 사브리 씨의 것입니다.

앞서 법무부가 잘못을 인정한 55건의 엉터리 난민 면접을 진행한 통역사 장모 씨와 공무원 조모 씨가 참여한 심사입니다.

해당 이집트인이 자신의 인터뷰를 왜곡했다며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을, 난민반대집회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집회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난민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1994년 난민업무를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난민으로 인정된 비율은 4.1%에 불과합니다.

[김연주/난민인권센터 활동가 : 거의 대부분의 난민 당사자분들이 (공정하게 심사했다면) 인정받아야 하는데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훨씬 많기 때문에.]

자신의 면접 조서가 엉터리라며 우리 정부에 재심사를 요청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삽/이집트인 (2018년 3월 난민인정) : (난민심사는) 단지 공무원의 업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나의 삶에 관한 일입니다. 이것은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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