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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사고…동승 배우 2명 숨져

입력 2018-08-28 21:30 수정 2018-08-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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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가 만취한 채로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 등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이었고 숨진 이들은 박 씨 회사의 배우들이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뒷바퀴가 나뒹굴고, 주변에는 파편이 가득합니다.

어젯밤(27일) 11시 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의 토평 나들목 근처에서 교통 사고가 났습니다.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둔 25t 화물차와 2.5t 공사용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입니다.

운전자는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이자 공연기획자인 45살 황민 씨였습니다.

이 사고로 황 씨의 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20살 여성 유모 씨와 33살 남성 유모 씨가 숨졌습니다.

2명 모두 박해미 씨가 운영하는 뮤지컬 공연 회사에 소속된 배우였습니다.

[사고현장 트럭 운전자 : 며칠 서 있었어요. 장마 동안 일 못해서. 상대방이 음주하고 받아버렸다던데. 자국 읽죠, 긁힌 자국.]

운전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황 씨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아시안 게임의 한국 대표팀 축구 경기를 보면서 술을 마시다 자리를 옮기던 중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 중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 구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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