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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생중계 중 '탕탕탕'…경기 졌다고 총기 난사

입력 2018-08-27 21:47 수정 2018-08-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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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중계되던 온라인 게임 화면을 통해, 갑자기 총성이 들리고 중계가 멈춥니다. 미국에서 온라인 풋볼 게임을 하던 중 일어난 일입니다. 한 참자가가 경기에 졌다는 이유로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총을 난사했고, 2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온라인 게임 화면입니다.

게이머의 조이스틱 조작에 따라 게임 속 풋볼선수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갑자기 총성이 10여발 들립니다.

비명소리도 이어지더니 생중계되던 게임은 곧 중단됐습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게임바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온라인 풋볼게임 토너먼트의 지역예선에 참가한 게이머였습니다. 

[마이크 윌리엄스/플로리다주 잭슨빌 보안관 : 사건 현장에 3구의 시신이 있었고, 그 중 하나는 자살한 용의자의 시신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1대1 경기에서 패배한 뒤 한 참가자와 말다툼을 벌였고, 무대 뒤로 사라졌다가 몇분 뒤 다시 나타나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승상금은 5000달러로 오는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였습니다.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살아남은 게이머의 어머니는 총탄 자국이 선명한 재킷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게임바 인근 고교에서는 지난 2월 총기 난사로 학생 17명이 숨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 운동을 확산시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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