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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야구 주축' 대만에 충격패…대표팀 비난 화살

입력 2018-08-27 22:51 수정 2018-08-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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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국가대표팀은 어수선합니다. 선수를 뽑을 때부터 일부 선수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일었는데 대만에 무기력하게 지면서 비판이 더 커졌습니다. 가장 아픈 대목은 우리 야구가 팬들의 공감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카르타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1회초 수비부터 좌익수 김현수는 공을 뒤로 빠트려 3루타를 내줬습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곧바로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우리 야구는 이 두 점을 뒤집는게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4회 김재환의 홈런이 터졌지만 연속 안타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9회 마지막 공격도 아까웠습니다.

주자가 2루에 있었지만 손아섭은 연거푸 헛방망이를 돌렸고, 황재균은 밋밋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프로 선수로 최고의 팀을 꾸렸다지만 실업 선수가 주축인 대만을 넘지 못했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예측을 못했던 선발 쪽이 나왔는데…선수들이 후반에는 좀 급했던 것 같습니다.]

병역 혜택을 위해 특정 선수를 선발했다는 논란으로 시작한 야구대표팀, 준비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아직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팬들은 응원 대신 조롱을 넘어선 비난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상위 4개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길은 열려있습니다.

그러나 대만에 패하면서 앞으로 모든 경기를 이겨야 자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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