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샐러드서 개구리 나와…매장선 "아는 손님이라 다행" 황당 대응

입력 2018-07-27 21:03 수정 2018-07-27 23: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내 한 유명 제과 매장에서 구입한 샐러드에서 죽은 개구리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쩌다 개구리가 그 속에 들어간 것인지 식약처와 관할 구청도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여성 강모 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면목동의 유명 제과 매장에서 샐러드를 샀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은 뒤 이상한 게 씹히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강모 씨 : 먹다가 진짜 소리 지르면서 뱉고. '이게 뭐야' 확인하고 밥도 못 먹고, 그 이후에…]

샐러드에서 죽은 개구리 일부가 나왔다는 겁니다.

곧장 항의하러 간 강 씨는 매장 대응에 더 황당했다고 말합니다.

[강모 씨 : 아시는 분이라서 다행이라는 식으로. 웃으면 안 되는데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강 씨가 신고하면서 식약처와 구청도 조사에 들어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개구리가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구청 보건위생과 관계자 : 해당 (제조) 공장을 방문해서 시험을 10번 정도 해봤고, 이물 제거기를 통해서 다 튕겨 나오는 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취재진은 해당 매장을 찾아갔지만 입장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본사 측은 제조와 유통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쥐똥 행주, 쓰레기통서 해동…입맛 가시는 '유명 맛집' 친환경 축산물이라더니…살충제·항생제 과다 검출 맥도날드 패티 납품업체 "대장균 오염 우려 없다" 혐의 부인 아이 위한 대마 약품, 이젠 '밀수' 아니다…법 개정키로 고혈압약 원료서 '발암 물질'…환자들, 청와대 청원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