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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문' 옆에 화성 대접근까지…28일 새벽 '우주쇼'

입력 2018-07-27 21:00 수정 2018-07-27 21:07

새벽 3시24분부터 1시간40분가량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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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24분부터 1시간40분가량 진행돼

[앵커]

한여름밤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내일(28일) 새벽 붉게 물든 달과 선명한 화성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개기월식과 화성 대접근이 동시에 발생하는 겁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보름달이 서서히 사라지다가 전체가 이내 붉게 물듭니다.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내일 새벽 나타납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는 것인데, 새벽 3시 24분부터 약 1시간 43분 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우주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달 바로 옆에 붉은 별, 화성까지 등장합니다.

어두워지는 달과는 달리 화성은 어느 때보다 선명할 전망입니다.

화성은 오는 31일 지구와의 거리가 5759만km로 15년 만에 가장 가까워집니다.

이른바 '화성 대접근'입니다.

가장 멀리 있을 때보다 크기는 7배가 커지고, 16배 밝아집니다.

달과 화성의 쇼가 펼쳐질 때 태양계 다른 별들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서구/한국천문연구원 팀장 : 오늘 밤하늘에는 붉은색 화성뿐 아니라 해가 지면서 서쪽 하늘에 밝게 보이는 금성과 목성과 토성의 모습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음 화성 대접근은 17년 후에 또 나타나지만 이번처럼 개기월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한반도 상공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한여름밤 우주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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