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이게 군대냐?'

입력 2018-07-26 16:00 수정 2018-07-26 22: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6일)의 한마디는 '이게 군대냐?'입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맞서고 있는 기무사가 어제 문건 하나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송 장관이 한 발언이라는데, 거기에는 위수령 문건이 법적 문제가 없고 기무사의 세월호 사찰도 별게 아니라고 돼 있습니다. 장관이 국회에서 위증했다고 기무사가 고발을 한 셈입니다.    

기무사는 전임 한민구 장관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이 수방사와 법무관리실에 계엄령 검토를 지시했다가 내용이 미흡하자, 기무사에게 재지시를 한 것"이라며 "명령을 안 받았으면 기무사가 그런 것을 검토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기무사는 악에 받친 것 같습니다. "시키는 대로 한 것인데 억울하다. 혼자 죽지는 않겠다. 장관들 거짓말도 다 폭로하겠다"고 작정한 듯 합니다.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던 적폐의 기무사가 궁지에 몰리자 무차별 공격을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비겁한 장관들이 기무사를 희생양 삼아 자기 살길을 찾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특수단, '계엄문건' 소강원 소환·'세월호 사찰' 기무사 압수수색 특수단, 계엄문건 작성 기무사 압수수색·기우진 준장 소환 "위수령 잘못된 것 아니다" 송영무 발언 적힌 보고서 확인 '하극상' 논란, 송영무-기무사 진실공방…한민구 출금 배경은 '계엄령 검토 지시' 한민구 출국금지…내란음모 혐의 적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