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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9년 만에 태풍 직접 상륙…일대 39만 명 대피

입력 2018-07-23 21:35 수정 2018-07-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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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에 습기를 밀어넣은 태풍 암필과 손띤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폭염의 강도를 키웠고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는 29년 만에 태풍이 직접 상륙하면서 일대 39만 명이 대피했고, 베트남에서는 3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에 이불과 베개만 챙겨 든 주민들이 어디론가 향합니다.

지하주차장은 몰려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중심풍속이 시간당 100km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0호 태풍 '암필'을 피해 대피한 것입니다.

태풍의 길목인 상하이에서만 19만 명이 피신했고 인근 장쑤 성과 저장 성에서도 20만 명 가까이 대피소로 몸을 옮겼습니다.

상하이 푸둥과 훙차오 공항에서는 6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선박 4만 1000여 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베트남에 상륙한 뒤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제9호 태풍 '손띤'은 지난 사흘 동안 464mm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중북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최소32명이 숨졌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5000채가 넘는 가옥과 건물이 부서지거나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남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이 대만 남부와 중국을 향해 북동진하면서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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