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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암필' 북상 중…한반도 폭염 깰 유일 변수로

입력 2018-07-20 07:33 수정 2018-07-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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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도 전국적인 폭염,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기온이 더 오를 거라는 예보도 나와있습니다. 지금 태풍 하나가 올라오고 있긴 한데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서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가다 소멸될 것으로 현재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지금 이 폭염을 강력하게 만들고 있는 고기압을 좀 흐뜨려놓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사]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암필'입니다.

태풍의 눈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직은 세력이 약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꺾어 일요일 오후쯤에는 중국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발생한 8호 태풍 마리아와 9호 태풍 손띤은 모두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나 일찌감치 중국과 베트남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마치 돔처럼 막고 선 거대한 고기압 덩어리를 뚫지 못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암필도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주변 기압대를 흩트려 놓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견고한 고기압 배치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어제도 경남 창녕의 비공식 낮 최고기온이 38.1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4도를 넘어 올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은 폭염에 미세먼지, 오존까지 겹치는 삼중고를 치렀습니다.

오염물질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곳곳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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