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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입력 2018-07-20 10:44 수정 2018-07-20 10:53

세상은 못 구해도 너의 일상은 구해줄게
작은 탐사, 큰 결실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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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못 구해도 너의 일상은 구해줄게
작은 탐사, 큰 결실 #소탐대실


① 세면대 수도꼭지, 왜 이렇게 짧아?
 ( http://bit.ly/2zV8t2H )

②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 어쩌다 우리는 이런 데서 손 씻게 됐나

손을 씻으러 세면대 앞에 섰을 때 난감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수도꼭지가 너무 짧을 때. 정확히 말하면 세면대 벽과 물줄기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을 때다.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이 상태에서 손을 씻으면 세면대 벽에 손이 닿기 일쑤다. 찝찝하다. 그렇다고 안 닿게 씻자니 사방으로 물이 튀어버린다. 손 한번 씻는데 온갖 요령 아닌 요령을 써야 하는 거다.

왜 이렇게 설치한 걸까? 소탐대실이 지난 1편에서 그 의문점들을 확인해봤다. ([소탐대실] 세면대 수도꼭지, 왜 이렇게 짧아? ▶ http://bit.ly/2zV8t2H )

문제는 설치 과정에 있었다. 평면붙임형, 탑볼형 등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세면대는 수도꼭지 구멍이 뚫린 완제품으로 판매된다. 반면 공중화장실에서 흔히 보는 언더카운터형 세면대는 그렇지 않다. 설치할 때 수도꼭지 구멍을 따로 뚫어야 한다. 그런데 설계상 정해진 위치보다 멀리 타공을 해버리면, 자연히 수도꼭지 물줄기는 세면대 벽에 가까이 붙게 된다.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물론 시공 상황에 따라 기준보다 멀리 타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길이가 넉넉하고 물줄기가 사선으로 떨어지는 수도꼭지를 설치하는 게 적합하다. 기준보다 멀리 구멍을 뚫었는데, 수도꼭지까지 짧은 걸 써버린다면? 총체적 난국이란 말을 이때 써도 될 것 같다.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조사했던 화장실 중 손 씻을 공간이 가장 좁았던 곳은 서울시청과 남부터미널이었다. 세면대 벽과 물줄기 사이 간격은 3cm, 고작 손가락 마디 하나 들어가는 공간이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고 배웠다. 이런 세면대에서 그게 가능하긴 할까? 다시 한 번 소탐해보자. 이번엔 배틀이다.


■ 3cm, 그 마의 공간에 도전한다

극한의 손 씻기 배틀이 열렸다. 장소는 JTBC 회의실에 마련된 특설 세면대. 기존 세면대에 임시 벽을 설치해 벽과 물줄기 간격을 3cm에 맞췄다. 여기서 디지털뉴스룸 구성원 14명이 승부를 가린다.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대결 방법은 간단하다. 양손에 묻힌 물감을 가장 빨리 씻어 내면 우승이다. 단, 벽에 조금이라도 손이 닿으면 안 된다. 그 순간 실격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카메라 3대를 동원해 나름 VAR도 도입했다.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사소한 대결에도 승부욕은 타오르는 법. 3cm 안에서 손을 씻기 위한 도전자들의 몸부림과 가지각색 요령들이 펼쳐졌다. 직접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소탐대실 끝.

#저희는_작은_일에도_최선을_다하겠습니다

기획·제작 : 김진일, 김영주, 박준이, 송민경

 
[소탐대실] '주어진 건 3cm뿐' 극한의 손 씻기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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