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회] 민주 당권주자 윤곽…이해찬·김부겸 변수 주목

입력 2018-07-16 18:20 수정 2018-07-16 21: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른바 친문계 당권주자들의 교통정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제(15일) 김진표 의원은 출마, 전해철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해찬 의원의 고민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4선, 김진표 의원이 어제 당 대표 출마 선언했습니다. 노무현정부 땐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부총리만 두 번 지냈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에선 인수위원회격이었던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을 지낸 바 있었죠. 출마의 변, 들어보시죠.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무엇보다도 먹고 살아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정치, 저 김진표가 앞장서겠습니다.]

자, 그런데 김진표 의원! 당초 전해철, 최재성 의원과 이른바 '친문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얘기가 잘 된 건지, 잘 안 된 건지, 전해철 의원은 어제 SNS에 "문재인 정부 성공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나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게 마땅하다"며 불출마 결정을, 또 최재성 의원은 "혁신의 길을 가겠다"면서 사실상 출마 결정을 한 거죠. 가장 중요한 건 좌장으로 통하는 이해찬 의원 선택입니다. 제가 취재하기론 어제도 회의를 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결정 내렸다, 조금 전에 의원총회에도 참석했더군요, 그런데 아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 나오면 다른 친문 후보들, 좀 난감해지겠지요.

또 다른 관심사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도 이번 주에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고 하는데, 아직 행안부가 그 개각 대상에 들어갔다는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이 놓아주거나, 김 장관이 손들고 나가겠습니다, 라고 해야 하는데 양쪽 어느쪽이든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김부겸 출마 변수'는 소멸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긴 합니다만, 자세한 얘기는 들어가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선 프랑스혁명 기념일 퍼레이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엔 일본 육상 자위대가 일장기 들고 같이 행진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우리 국민들! 경악을 금치 못했죠. 일장기와 함께 바로 일본 국군주의의 상징, 욱일승천기! 국내에선 아예 '전범기'라고 부르는 분들 많습니다만, 이 깃발을 버젓이 들고 백주대낮에 행진하더라는 말입니다. 프랑스가 어떤 나라입니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에 철저히 짓밟혔던 아픔이 있는 나라 아닙니까. 그래서 프랑스 형법에 "나치 등 반인류행위범죄를 범한 집단을 연상하는 상징물 전시하면 처벌"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들고 행진을 한 겁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때도 논란이 됐었는데요. 응원석에서 이 전범기 들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었고요, 이게 뭔지도 모르고 패션인 양 하는 사람, 또 몸에 문신하는, 페인팅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이적한 나비 케이타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왼쪽팔에 이 전범기 문신을 새겨넣은 게 포착된 겁니다. 국내 리버풀팬들, 난리가 났죠. 항의 메일 보냈습니다. 리버풀도 '아 이거 심각하다' 느낀 것 같더군요. 케이타는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전부 확인했고, 문제가 많다는 걸 인지했으며, 스스로 답을 내놓겠다고 리버풀에서 발표한 겁니다. 자, 바로 오늘 오전에 그 답 나왔습니다. 보시죠! 전범기 위에 축구공을 하나 더 그려서 무슨 트로피 같은 것으로 덮어버렸네요. 일단 욱일기, '전범기'를 없애버렸으니 좋긴 좋은데, 많이 아팠을 것 같아요. 그림을 덧 입혀서. 아무튼 잘했습니다. 리버풀에서 손흥민 선수 영입한다 어쩐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 결정 칭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내일이 상복 더위, 아니 삼복더위의 시작, 초복입니다. 월드컵 끝나서 전국 양계장에 있는 닭들, '아~이젠 다리 좀 뻗고 자겠구나!' 했는데, 안타깝게도 내일 초복입니다. 그런데 어제 서울 도심에서 개-고양이 식용, 엄밀히 말하면 개식용 논란이죠. 찬반 집회가 있었습니다. 당장 모인 인원을 비교해도 개 고양이 도살금지 집회인원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양측 집회 모습 잠깐 보고 가시죠.

[개, 고양이 도살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라]

[동물보호단체의 불법을 온 국민 앞에 알립시다!]

사람 숫자에서는 많이 차이나네요. 정말 오래된 논쟁이죠. 동물인권부터 시작해서, 개 고양이를 가축으로 보는 게 맞느냐! 또 가축으로 본다고 해도, 소 닭 돼지에 비해, 위생관리가 엉망이라서 식용해선 안 된다! 이런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반려견과 식용견은 엄연히 구분된다! 농장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또 개고기가 정말 내 몸에 맞다!하는 애호가들도 있고 말이죠. 더군다나 지금 개식용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까지 발의된 상태라 논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나 복부장, 최반장, 이렇게는 다들 고양이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입장, 어느 정도 정리가 돼있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고석승 신혜원 반장, 회의 들어오기 전부터 계속 "아~ 요즘 왜 이렇게 몸이 허하지!" 하면서, 두 사람이 계속 이상한 눈빛을 주고 받더라고요.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설마… 아니겠죠? 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관련기사

김진표, 민주 당대표 출마선언…"경제 당대표 필요" 전해철, 민주 당대표 경선 불출마…"당 혁신, 소임에 최선"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8.1%, 4주째↓…정의 11.6% 최고치 경신 여야, 국회 원구성 합의…의장 민주당-법사위 한국당에 초복 앞두고 '개·고양이 도살금지' 촉구…불붙은 찬반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