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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수색부터 전원구조까지…전 세계 '기적 체험'

입력 2018-07-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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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게 기적인지 과학인지 얼떨떨하다" 두 가지 다 일수도 있겠죠. 태국 동굴에 갇혔던 13명의 기적 같은 전원 구조 작업에 참여한 사람이나, 지켜본 사람이나 마음은 같았습니다. '전원구조'라는 단 하나의 임무, 그것은 국가의 역할이었습니다. 온세계 사람들이 수천km 떨어진 동굴 속 소년들의 생환을 고대한 것은 어쩌면 늘 분쟁으로만 점철됐던 국제적 현실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전세계가 숨죽였던 그 순간을 백종훈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구조 대원들이 동굴 밖에서 환호 합니다.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고립됐던 13명 모두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자 : 우리는 정말 행복합니다. 모두 구했어요!]

앰뷸런스가 지나가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수색은 쉽지 않았습니다.

폭우가 내려 자주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여러 나라 전문가들이 모이자 수색은 다시 속도를 냈습니다.

지난 2일 소년 12명과 코치가 발견되자 전세계가 숨죽였습니다.

소년들이 있는 곳은 입구로부터 5km 떨어져 있었습니다.

[생존 소년들 : 고마워요. 고마워요!]

[구조대원 : 몇명인가요?]

[생존 소년들 : 13명이요]

[구조대원 : 13명? 멋지네요!]

생존을 확인한 기쁨은 잠시, 동굴 곳곳이 침수돼 구조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소년들이 잠수를 배워 나오려면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었습니다.

태국 아이들은 학교에서 촛불을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 곳곳에서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장비와 인력이 동굴로 집중됐습니다.

태국 당국과 다국적 구조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비가 더 오기 전에 본격적인 구출작전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현지시간 8일, 잠수부 2명이 한 조를 이뤄 아이 1명씩 데려 나왔습니다.

동굴 폭이 40cm에 불과한 곳도 있었습니다.

구조대는 자신의 산소통을 벗고 소년의 산소통을 밀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사흘만에 축구팀 코치가 마지막으로 동굴을 나왔습니다.

마지막 생환자가 구조된 직후 배수펌프가 고장나 순식 간에 동굴 안에 물이 차 오르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태국 당국은 13명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좋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때문에 몇몇 소년은 유리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가족을 다시 만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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