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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밥 굶는데…담당팀장은 승진, 회장 딸은 '상무 입사'

입력 2018-07-03 20:44 수정 2018-07-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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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여객기에는 오늘(3일)도 기내식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습니다. 벌써 사흘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아시아나에서는 '승진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임원 승진자에는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기내식 팀장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또 별다른 업무 경력이 없는 박삼구 회장의 딸도 계열사의 상무로 입사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내식 공급이 차질을 빚은 지 사흘째, 오후 5시 기준 21편의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내식을 싣지 못하고 이륙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흘만에 나온 늑장 사과인데다 기내식 공급업체에 책임을 돌린 면피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회사측이 기내식 책임자를 승진시킨 사실도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사내에 공개된 임원 인사에서 기내식 전담인 케이터링TF 팀장은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승진은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것이고,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임원 인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딸 세진 씨도 포함됐습니다.

금호리조트의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입사한 것인데, 박 씨는 이전까지 특별한 업무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아닌 승진 잔치에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 지금 왜 이 상황에서 승진 명단을 띄우느냐. 승무원한테 응대 지침 매뉴얼을 공지하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진급만 공지를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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