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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70분 걸려 평양에…내일 15년 만의 '통일농구'

입력 2018-07-03 21:14 수정 2018-07-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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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남녀 농구 대표팀이 오늘(3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통일 농구가 다시 열리기까지 15년. 군 수송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까지는 1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저녁 7시부터 옥류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통일농구는 내일 시작합니다.

평양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농구 선수들이 평양 고려호텔에 들어서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긴장했던 선수들의 얼굴이 그제야 활짝 펴집니다.

수속이 지체되면서 우리 취재진이 늦게 나오자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원길우/북한 체육성 부상 : 속도 빠른 게 기자 선생들인데 오늘 왜 이렇게 속도가 늦으셨습니까.]

우리 선수단은 평양에 도착한 뒤 남자대표팀은 휴식을 취했고, 여자대표팀은 통일농구가 열리는 류경체육관을 찾아 훈련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통일농구가 닻을 올립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섞여서 '평화'와 '번영'이라는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합니다.

모레는 남북 간 친선 대결을 이어갑니다.

통일농구는 누가 이기느냐보다는 남북이 서로 얼마나 알아가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계획 중인 여자 농구팀은 더욱 그렇습니다.

[박혜진/여자 농구 대표팀 : (북한을) 상대편이라 표현하기 좀 그렇지만 같이 혼합 경기를 하게 되는데 그 경기에서 패스 주고받으면서 제가 득점했을 때 그런 기분은 색다를 것 같고.]

통일 농구는 농구광인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생각보다 빨리 성사됐습니다.

지난 4월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처럼 김 위원장이 통일 농구 경기에 깜짝 방문할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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