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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 버저비터가 8점…15년 만의 '통일 농구', 규칙은?

입력 2018-06-20 08:47 수정 2018-06-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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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통일 농구가 15년만에 부활합니다. 당장 다음달 3~5일 사이에 평양에서 열기로 한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남녀 대표팀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북 농구단이 만나기에 앞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이해해야 할텐데, 북한 농구에는 8점 슛이 있는 등 규칙이 다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덩크슛은 우리 농구에서는 2점짜리지만 북한에서는 3점을 인정받습니다.

자유투에 실패할 경우 북한에서는 1점을 감점합니다.

경기 종료 직전 슛이 들어가면 우리 농구와 달리, 북한에서는 한 번에 8점입니다.

북한 농구 규칙은 이렇게 독특합니다.

용어도 달라 패스는 연락, 덩크슛은 꽂아넣기, 리바운드는 판공 잡기라고 부릅니다.

우리 남녀 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 농구에 나섭니다.

남북 간 친선경기도 하지만 남북 선수들이 서로 섞여서 대결하는 혼합경기도 치릅니다.

허재 감독은 2003년은 선수로, 이번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통일 농구에 함께 합니다. 

[허재/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 선수 때와 감독 때가 다른 기분이 있겠지만 좋은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은 통일 농구의 부활에 발맞춰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오는 30일 마감되는데, 그에 앞서 사상 첫 농구 단일팀이 성사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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