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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수문' 더 여는 팔당댐…한강 수위 영향은?

입력 2018-07-01 20:16 수정 2018-07-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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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팔당댐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서준석 기자, 팔당댐 수문을 열었다고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팔당댐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보라를 볼 수 있습니다.

댐 안쪽에 빗물이 차면서, 수문을 열었기 때문인데요. 

현재 팔당댐은 5개의 수문을 열어 초당 1700톤이 넘는 물을 흘러 보내고 있습니다.

속도와 양을 감안하면 여기서 흘려보낸 물은 보통 6시간 정도 지나면 서울 잠수교 등에 도착합니다.

현재 이 곳 빗줄기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밤 사이 수문을 더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중부 지방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이후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 특히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어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기자]

네,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내일까지 시간당 5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동반합니다.

오늘(1일) 장대비가 지속되면서 일부 농경지와 주택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고, 공항에서는 결항이 되기도 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침수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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