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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그럼 통계청이 문제입니까?'

입력 2018-06-28 15:53 수정 2018-06-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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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의 한마디는 '그럼 통계청이 문제입니까?'입니다.

장하성 정책실장이 어제 청와대 회의에서 한 마디 했습니다.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을 흔들려는 사람들이 맘대로 해석하지만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결코 책임을 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말입니다. 그 심정 이해는 갑니다. 책임자는 자신인데, 수석들만 물러나게 됐으니 미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듣기 민망합니다. 빈부격차가 최악이고, 실업률은 18년만에 최고인 이 상황에 대해 누군가 책임지는 것이 잘못입니까. 대통령 인사의 의미를 인사대상자가 왈가왈부 하는 것도 영 어색합니다. 그리고 경제를 걱정하면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흔드는 것입니까. 그런 논리라면 통계청이 가장 문제 아닙니까.

정부를 흔드는 사람들 때문에 경제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가 나빠지면 정부가 흔들리고 대통령의 다른 성취들도 빛을 바랩니다. '우리를 비판하면 반 문재인'이라는 이상한 자기합리화 대신에 대책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이 정부를 가장 흔드는 것이 이 정부의 경제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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