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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라인 일부 교체…'속도감 있는' 성과 의지

입력 2018-06-27 07:18 수정 2018-06-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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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경제 관련 핵심 비서관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평가됩니다. 실업률을 포함해서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최저임금과 관련한 논란도 최근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이번 정부 경제 정책의 방향성은 맞지만, 적용을 하는데는 문제가 있었음을 청와대가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6월 27일 수요일 아침&, 이성대 기자가 첫소식으로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경제수석에 윤종원 OECD 대사, 일자리수석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정책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지난 1년여 방향을 잡고 밑그림을 그리는 데 조금 더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그러나 경제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자, 경제라인에 책임을 물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계속 일자리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실업률 지표는 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효과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도 경제라인 교체를 주장해왔습니다.

[장제원/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6월 5일) : 청와대가 (최저임금 효과에 대한) 왜곡된 통계를 내놓으며 국민을 기만했습니다. 국민을 기만한 홍장표 경제수석은 국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십쇼.]

다만, 최근 사퇴설이 불거졌던 장하성 정책실장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입안했던 홍장표 경제수석은 정책기획위원회에 새로 만든 소득주도성장 특위 위원장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소득주도성장을 핵심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옳지만,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또 시민사회수석에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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