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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의탈의 시위, 입건 어렵다"…남녀차별 논쟁 격화

입력 2018-06-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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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여성 단체 회원들의 '상의 탈의 시위'에 대한 처벌 여부가 논란입니다. 경찰이 "입건은 어렵다"고 밝힌 가운데 남녀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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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강남역 살인
운좋게 살아남았다는 여성들 목소리
2년 뒤 나도 당했다…
이어진 '미투'…
우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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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지난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 뒤 많은 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참았던 공포와 차별에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반발과 남녀 대결 구도도 강해졌습니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최근 남녀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더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성단체 '불꽃 페미 액션' 회원들은 지난 2일 길거리에서 웃옷을 벗었습니다.

음란하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이전에 찍은 반라 시위 사진을 삭제한 페이스북 측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공연 음란죄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 공연음란죄로 체포합니다.]

일단 경찰은 '입건이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남성 반라 사진은 괜찮고, 여성만 성적 대상으로 보느냐는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선물/여성단체 '불꽃 페미 액션' 회원 : 여성이 자율적으로 올리는 반라 사진만 삭제하는 건 '여성 혐오'라고밖에 볼 수 없거든요.]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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