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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북 때와 확 달라진 두 번째 만남…활짝 웃은 북·미

입력 2018-05-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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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두 번째로, 38일 만입니다. 그런데 지난 3월 말에 처음으로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와 이번은 그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두 사람의 격의 없는 모습을 신속하게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동 사진입니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단 관측이 줄을 이었는데 이런 관측을 무색하게 하는 사진입니다.

38일 전 첫 만남 때와는 표정부터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당시에는 만남 자체를 극비에 부치다 20여 일이 지난 뒤, 백악관 측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한 노동신문이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사진 8장을 방문 바로 다음날 실었습니다.

조선중앙TV도 경쾌한 배경음악을 넣어 7분짜리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따뜻이 맞이하시며 얼마 전 국무장관으로 공식 취임한 데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의 얘기를 경청하고, 엄지를 치켜들기도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의 어깨를 잡거나 김 위원장의 배웅을 받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두 사람은 작별 인사를 나누며 "다시 만나자"는 약속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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