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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3명 구속에 의료계 반발…유족은 분노

입력 2018-04-05 09:22 수정 2018-04-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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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2월 이대 목동병원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들의 주치의 등 의료진 3명이 구속됐다는 소식 어제(4일) 전해드렸죠. 의사와 수간호사의 구속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도 밝히지 못한 채 의료진에게만 책임을 떠넘긴다는 것입니다. 반면 유족들은 말장난으로 책임을 피하려 한다며 분노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에 대한 마녀사냥을 당장 멈춰라", "말장난 그만 하고 사과부터 해라"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지 110일 째인 어제 새벽, 주치의 2명과 수간호사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파장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오늘 성명을 내고 열악한 의료시스템이 '진짜 범인'이라면서 "의료인을 희생양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공의협의회와 간호사 연대, 의대교수협회 등도 비판성명을 냈습니다.

의료계는 수사 초기부터 '꼬리자르기'라며 복지부와 병원장의 책임도 물어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1월 국과수는 숨진 신생아들이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푸른디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말 경찰은 이를 근거로 수액세트 오염으로 내성균이 급속히 증식했다며 관리책임이 있는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의료계는 짜맞추기식 수사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반면 피해자 가족들은 본질을 왜곡한 말장난이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침을 위반한 의료진 과실이 명백해졌는데 보건당국과 의료시스템 뒤에 숨어 책임을 면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숨진 조하빈 군 아버지 :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잖아요. 여태껏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유가족들이 가장 분노를 하고 있어요.]

유가족들은 오늘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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