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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도 '벤치 헤드셋' 사용…경기분석 실시간 전달

입력 2018-03-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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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에서 동그란 축구공 말고도 앞으로는 전자 장비들이 쓰입니다. 6월 러시아 월드컵부터 입니다. 감독이 머무는 벤치에서 헤드셋이나 태블릿PC를 쓸 수가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내일(28일) 폴란드전에서 새로운 룰을 적용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어폰을 통해 뭔가 끊임없이 듣고 생각하는 배구 감독, 헤드셋을 쓴 채 그라운드 주위를 서성이는 미식축구 감독.

이제는 축구 풍경도 비슷하게 바뀝니다.

6월 러시아 월드컵부터 벤치에서 헤드셋 태블릿PC같은 전자장비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관중석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을 분석해 감독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소리 지르던 감독들은 이제는 잘 듣고 잘 판단해서 어떻게 선수들에게 전달할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00년 넘게 둥근 공 외에는 어떤 도구도 쓰지 못했던 축구 역사가 크게 바뀌는 것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각 팀의 전자장비를 똑같이 표준화하기로 했지만 논란은 있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축구에서 경기를 잘 분석해 선수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일찌감치 축구에 실시간 분석 기술을 활용했던 독일 등 유럽 팀들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발로 차고 머리로 받아내는 것이 축구지만 어쩌면 '공은 둥글다'는 말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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