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소방차 진입 못 해 소방대원들이 100m 뛰어가

입력 2018-01-10 15: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소방차 진입 못 해 소방대원들이 100m 뛰어가

제천 화재 당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중 하나가 소방차 진입을 막았던 불법주차 차량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지난 3일 충남 아산의 화재 현장입니다. 소방차 1대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고, 겨우 지나가나 싶더니 멈춰섭니다. 잠시 뒤 산소통을 맨 구조대원들이 차에서 내려서 뛰어가는데요. 주택가 골목 양 옆으로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 한 것입니다.

[이창원/충남 아산소방서 : 차에서 내려서 소화기하고 호스를 들고 여기서 100여m 떨어져 있는 화재 주택까지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불법 주차로 인한 화재 진압의 어려움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올 6월부터 현행법을 개정해서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불법주차 차량을 강제로 치우기로 했습니다.

2. '스타' 오프라 윈프리, 차기 대선후보로 급부상

미국의 대표적인 스타 오프라 윈프리가 감동적인 연설 후 차기 대선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8일 골든글로브 시상식) : 권력을 쥔 남성에 대항해 진실을 말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누구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 시상식을 보고 있는 모든 소녀들아!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연설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그녀를 2020년 대선 후보로 밀자는 SNS를 쏟아냈는데요. NBC는 "우리의 미래 대통령에게 존경을!"이라고 표현을 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오프라가 출마할 수도, 이길 수도 있다" 이렇게까지 썼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가난과 성폭력으로 얼룩졌던 과거를 이겨내고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인물이지요. 미국인들이 딱 좋아하는 자수성가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요. 현지에서는 출마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9일) : 난 오프라를 잘 알아요. 출마하지 않을 겁니다. (출마해도) 간단히 패배시킬 수 있습니다. 오프라가 재미는 있겠네요.]

간단히 패배시킬 수 있다, 자신만만한데요. 재밌는 것은 원래는 이 두 명이 친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둘다 TV스타였기 때문인데요. 보시면 이렇게 뽀뽀하는 사진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1999년 군소정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검토했을 당시 오프라 윈프리를 부통령 후보로 점찍기도 했습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이뤄질까요?

(화면제공 : 조성일·아산소방서)

관련기사

미, 벌써부터 차기 대선 관심…'윈프리 2020' 트윗 확산 미 '러시아 스캔들' 수사 막바지…트럼프 대면조사 추진 [밀착카메라]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막힌 소방로 불법 주차에 호스 들고 뛴 소방관들…'안전불감증' 여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