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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국차 판매, 미·중서 '브레이크'…'구조조정' 먹구름

입력 2017-10-14 20:54 수정 2017-10-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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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산업과 함께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오던 자동차 산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일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생산이 줄면서 국내에도 구조 조정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커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박영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입니다.

판매 부진에 적자가 쌓이고 급기야 지엠의 한국시장 철수설까지 돌면서 주변 상권 분위기도 냉랭합니다.

[인근 상인 : 해마다 줄고 있는 상황이에요. 자연 감소까지 해서 600명이 줄어드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해외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심각한 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입니다.

올들어 9월까지 판매가 지난해 대비 37% 줄어들면서 판매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사드 보복의 여파도 컸지만, 빠르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현지 업체에 밀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SUV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승용차 시장에만 집중했던 전략 미스도 한 몫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시장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9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13%나 감소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한국의 자동차 생산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밀렸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표적인 산업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영상취재 : 이주원,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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