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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건물 뜯겨나가…허리케인 '하비'에 미 초긴장

입력 2017-08-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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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대형 허리케인이 미국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200㎞에 달하는 괴물 허리케인에 미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초속 60m의 거센 비바람에 철제 입간판이 날아다닙니다.

허리케인이 강타한 건물은 한쪽 면이 아예 뜯겨 나갔습니다.

[허리케인 피해자 :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에 건물이 뜯겨 나갔습니다. 다 날아가서 아무것도 남질 않았죠. 놀라울 따름입니다.]

미국 본토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위력입니다.

한때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낮은 '카테고리 4'까지 성장했던 하비는 상륙과 재상륙을 반복하며 현재는 '카테고리 1'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등급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풍속은 시속 200km에 달하고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하비는 다음 주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텍사스 내 주요 도시인 샌안토니오와 휴스턴 등에 강력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난 당국은 하비가 위력을 유지할 경우 공식 사망자만 1800여 명에 달했던 2005년 카트리나의 피해가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레그 애벗/미국 텍사스 주지사 : 코퍼스 크리스트와 휴스턴 사이에 거주하고 있거나 특히 저지대 거주민이라면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미 언론은 허리케인 '하비'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재난대처 능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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