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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의용-맥매스터 통화…"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

입력 2017-08-11 19:13 수정 2017-08-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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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일 북한을 향해서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담당자가 오늘(11일) 오전 긴밀하고 투명한 공조를 재확인했지만 당장은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죠. 임소라 반장이 긴박한 한반도 상황과 또 미국, 청와대 움직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기자]

'화염과 분노'에 이어 핵무기 공격까지 시사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은 정말 거침이 없습니다. 이런 발언들이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히려 더 세게 나가고 있습니다. 골프클럽에서 휴가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 잠깐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솔직히 그 발언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은 표현이 너무 강했다고 말하지만,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표현은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화염과 분노'보다 강한 것은 무엇입니까?) 곧 보게 될 겁니다. 보게 될 거예요.]

그러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동맹국이나 미국을 공격할 생각을 혹시라도 갖고 있다면 "매우매우 긴장해야 한다, 한번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괌 포위사격 실행방안을 구체화하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지않고 더 강한 말폭탄으로 응수를 한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그런 것을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물리적 행동에 나설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 될 거란건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임박한 공격징후가 없는 상황에서 예방전쟁을 하는건 "미친 짓(lunacy)"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물론 선제공격이라는 것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고 싶다고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미 의회 승인을 거쳐야합니다. 그렇지만 예측 불허의 스타일을 보여온 트럼프 미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릴 경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큰데요. 워싱턴 포스트 핵가방을 과연 트럼프한테 맡겨도 되냐는 논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미 대선 기간 힐러리 클린턴 캠프에서 이런 부분들을 공격 포인트로 삼기도 했었는데요. 전직 핵 미사일 담당자를 주인공으로 한 TV광고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었습니다.

[브루스 블레어/당시 공군 핵미사일 담당 장교 : 저는 수년간 핵미사일 발사 담당자로 일했습니다. 만일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우리는 미사일을 발사해야합니다. 그래야 합니다. 그 전화가 절대 오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자제력은 미사일 발사를 막는 유일한 것일 겁니다. (그곳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예측 불허가 되고 싶습니다. 전쟁을 사랑합니다.) 핵무기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생각은 저를 극도로 두렵게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을 두렵게 합니다.]

미 현직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이동할때마다 보좌관이 핵가방을 들고 따라다니는데, 핵 발사 버튼은 없지만, 공격 명령을 내릴때 필요한 책자, 대통령 식별카드, 행동 지침이 포함돼 있고 보안카드도 딸려있습니다.

[강용석/변호사 (JTBC '썰전' 71회 / 2014년 7월 10일) : 군의 최고 통수권을 상징하는 게 이 핵가방이예요. (그 이 핵가방에 뭐가 들은 거예요?) 그 미국에 뭐 몇 천 기가 있다잖아요, 핵무기가. 잠수함들도 있고 뭐 산에도 있고 어디에도 있고 뭐 온갖 게 다 있는데 핵무기를 전체를 컨트롤하는 컨트롤 가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서 대통령이 비밀번호를 넣어가지고 딱 오픈을 해주지 않으면 어디도 직접 개별적으로 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상징적으로 대통령이 모든 핵무기를 다, 딱 핵무기 쥐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예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일 군사옵션을 거론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참모들이 여론을 통해 언론을 통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노력은 군사적 조치가 아니라 외교가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미국의 노력은 외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견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외교적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전쟁의 비극은 모두에게 충분히 알려져 있고, 재앙이라는 사실 외에 그 이상의 다른 묘사는 필요 없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40분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 백악관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40분간 통화를 하며 단계별 조치들을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해 나간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논의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공식일정 없이 비공개로 외교, 안보관련 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북-미간의 갈등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직접 대응에 나서는건 자제하고 있습니다. 말싸움만 오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서는건 현재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현재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의 기사 제목은 < 정의용-맥매스터 통화…"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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