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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변 만류에도 '현무-2' 시험발사 참관…왜?

입력 2017-06-23 20:57 수정 2017-06-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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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의 개량형 탄도미사일 '현무-2'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변에서 만류하는데도 오늘(23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만류를 한 이유는 뭔지, 그럼에도 참관을 한 배경은 또 뭔지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발사대에서 연기를 뿜으며 날아오른 미사일이 목표지점에 떨어집니다.

우리 군이 오늘 시험발사에 성공한 탄도미사일 현무-2C입니다.

사거리를 800㎞까지 늘린 개량형인데 2차례 더 시험발사에 성공해 배치되면 우리 군이 보유한 최장 사거리 탄도미사일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현무-2C의 시험발사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참모진이 만류했지만 문 대통령이 참관을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군이 충분한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 알려 안심시켜 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시험발사 참관을 두고선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보수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참관을 마친 뒤 "국민도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참관 행사에서는 사드 논란 때문에 청와대의 조사를 받았던 한민구 장관이 문 대통령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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