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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당초 연내 사드 1기만 배치"…한미 합의 첫 공개

입력 2017-06-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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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가장 관심이 가는 소식 중 하나는 최순실 씨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입니다.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최순실씨가 받는 여러가지 혐의 가운데 법원이 오늘 내릴 판단은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 비리와 관련한 것인데요, 최경희 전 총장을 포함해 9명에 대한 선고가 내려집니다.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는 원래 올해 발사대 1기만 배치하기로 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간의 합의 내용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환경영향평가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 내용인데요.

이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과정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원래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에 합의할 때는 올해 하반기까지 발사대 1기만 야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선 전에 이미 2기가 배치됐고, 나머지 발사대 4기도 지난 4월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탄핵 국면 이후 절차가 서둘러졌다면서 국내법과 규정을 적절히 이행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이 합의한 사드 배치 일정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인터뷰에서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진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서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인 중국의 도움 없이는 제재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강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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