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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과 발 빠른 회동…'개헌' 놓고는 일부 '온도차'

입력 2017-05-19 21:28

문 대통령이 마중…명찰 안 달고 회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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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마중…명찰 안 달고 회동 진행

[앵커]

오늘(19일) 회동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정치부 송지혜 기자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송 기자, 대통령과 원내대표 회동이 이전보다는 좀 이른 편인 거죠?

[기자]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반 만인 2013년 4월 12일,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여야 대표와의 회동은 그로부터 다섯 달 뒤에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일본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취임 두 달 만에 여야 지도부와 회동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보름 만에 여야 영수회담을 가졌습니다.

[앵커]

박근혜 정부에서 워낙 청와대와 국회가 대화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일단 시기적으로는 빨리 만났군요. 시기도 중요하지만 내용인데, 의미 있는 대화가 좀 있었습니까?

[기자]

대체로 각 당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각 당 공통 대선공약도 우선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에는 검찰, 국정원, 방송 개혁과 치매 국가 책임제, 아동수당·기초노인연금 인상 등의 공통 공약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앵커]

정우택 원내대표는 개헌을 약속했다고 브리핑을 했는데요. 그건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 스스로 본인은 많은 강박관념을 갖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면서 "내년 6월 개헌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개헌에 상당히 방점을 찍은 건데요.

반면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개헌을 대선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고 했고, 민주당도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해서 온도 차가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오늘 개헌 얘기를 먼저 꺼낸 사람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였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워낙에 개헌 얘기가 관심이 크다 보니까 그 부분을 강조한 거 같군요. 사드 얘기도 나왔죠?

[기자]

네, 오늘 회동에서 야당 원내대표들은 사드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정부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4강 특사활동 결과를 지켜보고, 또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의 요청이 있자, 각국에 파견된 특사활동 결과와 외교·안보에 대한 정보도 국회와 야당에 충실히 설명하고 앞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새 청와대가 여러 가지로 파격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오늘 회동도 분위기가 좀 달랐죠?

[기자]

오늘 오찬 회동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됐고, 문 대통령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면서 각 당 원내대표를 맞이했습니다.

관례적으로 다는 명찰은 달지 않았습니다.

영상에서도 보셨겠지만 대부분 밝은 표정이었고 회동 시간도 예정보다 40분을 더 했습니다. 제한을 두지 않고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느라고 그랬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오늘 회동 영상만 봐도 대체로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사실 이게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중요하겠죠.

[기자]

문 대통령은 여·야·정 협의체를 현안이 있든, 없든 정례적으로 열고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직접 참석하는 등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요.

앞으로 약속이 실천이 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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