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 대통령, 정상 외교 시동…'4강 특사' 이르면 오늘 발표

입력 2017-05-12 08: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1일)까지 미국, 중국, 일본 정상들과 통화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외 외교라인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주변 4강에 파견할 특사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늘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함께 4강 특사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특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특사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이, 중국 특사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일본과 러시아 대사엔 각각 같은 당 문희상, 송영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4강 특사와 함께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북핵 문제 등 주요 외교 현안이 산적한 만큼 무게감 있는 주요 인사들을 특사로 보내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당내 대표적 중국통이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의원은 이르면 내일 중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사드, 북핵 문제를 논의할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 의원을 대표로 하는 특사단은 오는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도 참여할 전망입니다.

미국 특사도 조만간 파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가급적 빠른 정상회담 개최에 공감한 만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나 사드 비용 부담 논란 등 양국 현안을 둘러싼 양측 의중을 파악하고 입장을 전달하는 긴말한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이 가운데 주중 대사에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영상]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직제개편 발표 [청와대] '파격' 인사, '열린' 경호…확 달라진 청와대 [여당] 조국 택한 문재인 대통령…'검찰 개혁' 신호탄 임종석 비서실장, 바른정당 예방…유승민 입각설엔 '손사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