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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재철 라인'이 문준용 관련 문건 파기"

입력 2017-04-27 16:54

"고용정보원, 문준용 의혹 조직적 증거인멸…검찰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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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문준용 의혹 조직적 증거인멸…검찰고발"

국민의당 "'권재철 라인'이 문준용 관련 문건 파기"


국민의당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내부 문서들을 당시 인사담당자인 최모 기획조정실장(당시 행정지원팀장)이 내부 규정을 위반해 모두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인원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최 실장을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과 황기돈 당시 기획조정실장으로 이어지는 '권재철 라인'으로 규정했다.

김 부단장은 또 최 실장이 직접 "준용씨 채용 관련 문서를 모두 파기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고용정보원 전직 간부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단장은 "최 실장의 문서파기는 고용정보원 내부 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준용씨 특혜채용을 은폐하기 위해 고용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만 증언을 한 전직 간부에 대해서는 "평생을 고용정보원에서 일하신 분"이라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그는 "공용서류 파기 및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최 실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실장은 내부규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왜, 누구의 지시로 준용씨 채용 관련 문건을 폐기했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부단장은 아울러 문 후보와 민주당을 상대로 "고용정보원의 '문준용 특혜채용' 은폐를 위한 해고계약직 비밀재계약, 특혜성 보직인사, 문서 폐기자 등 사실관계가 명확해졌다"며 "즉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집에 응하라"고 공세했다.

한편 김 부단장은 권양숙 여사의 '9촌'으로 지목돼 특혜 의혹에 휩싸인 권모씨가 국민의당에 대한 법적 대응을 거론한 데 대해 "거기서 고발을 한다고 했는데 안 하고 있다. 이건 고발해야만 검찰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즉각 고발을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촌수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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