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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 다자대결서도 뚜렷해진 '문-안 양강구도'

입력 2017-04-07 20:40

한국갤럽 조사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 따라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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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 따라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44%

[앵커]

오늘(7일) 나온 대선 후보 지지율입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문재인 38%, 안철수 35% 입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p 오차범위 내에 있어서 누가 앞섰다, 이렇게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프레시안·리서치뷰의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42.4%, 안철수 35.1%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치부 안지현 기자와 함께 지지율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의미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오늘 나온 두 조사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양측에서 모두 상대의 지지율이 거품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군요.

[기자]

네, 양 캠프에서 '지지율 거품'이라며 실제 표로는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건데요. 먼저 문 캠프측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민병두/문재인 캠프 특보단장 (YTN 라디오/어제) : 빠른 시기에 맥주를 쏟아부으면 거품이 막 나오는 것처럼, 이게 상당히 거품이 있다. 득표율로 연결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도 반발했습니다.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측이 "대세론에 흠뻑 취해, 맥주인지 거품인지조차 잘 분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마디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거품이라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둘 중의 누구 말이 맞습니까.

[기자]

우선 적극적 투표층을 살펴봤습니다.

중앙일보의 여론조사입니다. 당시 전체 지지율이 문재인 38.4%, 안철수 34.9%였습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만 봤더니, 문재인 39.4%, 안철수 34.9%로 전체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온 것과 거의 비슷하게 갈 것이다라는 얘기군요.

[기자]

네, 4일 JTBC 여론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 가운데에선,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각각 42.4%, 33.5%였습니다.

문 후보가 적극 투표층에서 조금 더 많이 상승했지만, 후보간 격차로 따지면 역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앵커]

각 후보별로 살펴보면 어떻게 나오나요?

[기자]

각 후보 지지층의 90% 이상이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후보를 지지하지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문 후보 1%, 안 후보 2%로 매우 미미한 수치였는데요.

그런데 오히려 주목할 지표가 있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55%,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4%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대선이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거군요.

[기자]

네, 문재인 지지층에서도 44%, 안철수 지지층에서도 40% "바뀔 수 있다"고 답한 상태입니다.

두 후보 모두 변동 가능성이 큰 상태인 겁니다.

[앵커]

대선이 이제 32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마음을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각 당의 대선 후보 확정된 것도 불과 지난 화요일입니다.

때문에 아직 후보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해보면 지난 대선을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약 80%가 자신의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바뀔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결국 문재인-안철수, 양쪽 진영에서는 '내가 흐름을 탔다', '대세다'라고 얘기하지만 한달 사이에 크게 바뀔 수도 있다고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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