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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팽목항 분향소 철거 요구한 적 없어…협의 후 결정"

입력 2017-03-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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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팽목항 분향소 철거 요구한 적 없어…협의 후 결정"


전남 진도군은 26일 팽목항 분향소 철거와 관련, "유가족 등과 협의 후 관계당국에서 추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진도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양 즉시 분향소 등을 철거해 달라'고 유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에서 "진도군이 진도항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수습 완료 전 팽목항 분향소 철거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성급한 결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진도군은 "팽목항 분향소 등 관련 시설물은 3년동안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분향소는 세월호 수습 완료 전에 철거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3년동안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는 현재 이동식 주택 10동과 컨테이너 15동, 운동기구 4식이 설치돼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당초 목포신항에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이 사용할 시설물을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가족들이 기존 주택을 희망하면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군 관계자는 "세월호 시설물이 위치한 곳은 여객선 터미널이 신축되는 장소로 확정된 것이 아닌 예정지 중 한 곳으로 진도항 공사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장소는 아니다"면서 "팽목항 시설물은 해수부·세월호 가족 등과 협의 후 목포신항 현장 수습본부로 이전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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