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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론조사 줄곧 1위…대세론 속 숨은 변수는?

입력 2017-03-20 21:38 수정 2017-03-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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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오늘(20일)로 꼭 50일 남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대선 국면에 접어든게 벌써 열흘이 됐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세 개 기관의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모두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문 전 대표의 독주 속에 2위는 안희정 충남지사 3위권에는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 그리고 그 밑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있습니다. 몇개월째 거의 같은 구도를 보이고 있죠. 관심은 문재인 전 대표의 이른바 대세론입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와 문재인 대세론을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죠.

[기자]

네, 오늘 3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모두 문 전 대표가 1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MBN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 2위 후보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는데요.

문 전 대표가 36.6%로 2위 안희정 지사보다 21%p 높게 나왔습니다.

[앵커]

두 배를 훨씬 넘네요.

[기자]

격차가 가장 적었던 한겨레 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가 27.7%, 2위 안 지사가 16.4%로 11.3%p 차이를 보였습니다.

[앵커]

대선이 50일 남은 상황에서 2위 주자하고 10 내지 20%p 이상까지 차이가 나다보니 '문재인 대세론' 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지요. 최근 추이를 좀 볼까요?

[기자]

네, 실제로 매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리얼미터의 조사를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지난 주 지지율 36.6%를 기록하면서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는 12월부터 줄곧 1위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월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선두권을 유지했는데, 반 전 총장이 빠진 후 혼자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독주가 이어지는게 흔한 일은 아닌데, 10년 전 대선과도 비교가 되죠.

[기자]

네,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했던 17대 대선과 여러 면에서 비슷한데요.

17대 대선을 50일 앞둔 10월 30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입니다.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53.7%로 1위, 2위 후보인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17.1%에 그쳤습니다.

[앵커]

당시에도 같은 당 1, 2위 후보가 전체 1, 2위로 나왔죠. 지금 이건 본선대결에 대한 여론조사고 그 전에 그 당시 여당에서 1, 2위가 거의 박빙이기도 했습니다.

[기자]

네, 당시에는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후보가 경합을 벌였는데요.

경선 전 7월말 두 후보간 지지율은 이명박 후보는 37.2%, 박근혜 후보는 27.6%를 보이면서 경합을 벌였고, 이후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부에서는 문 전 대표가 독주를 하는 건 맞지만 박스권이 아니냐, 40%를 못넘기고 30%대를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하지요.

[기자]

문 전 대표가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전체 지지율이 늘 30%대 일부는 20%대로 나타나면서 이른바 더 이상의 확장성이 없는 박스권이라는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대선에서 이기기위해서는 30%대로는 불가능한데 그 이상으로 안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 워낙에 후보들이 많기때문에, 같은 당에서 유력후보가 많잖아요. 더 이상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자 중앙일보 여론조사결과인데요. 민주당 주자, 그러니까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총합이 63.8%입니다. 절반이 넘는 수치인데요.

민주당 후보간 경합이 전체 판도에서 워낙 중요한 상황입니다.

2007년에도 그랬던 것처럼 경선을 거쳐 후보가 정해지면 해당 후보로 지지율이 많이 옮겨갈 것이기때문에 지금 나오는 지지율로 박스권 주장은 맞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산술적으로 민주당 세 주자들을 합칠 수는 없습니다. 다른 후보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전체적인 추세는 상당부분 옮겨가지 않겠느냐 하는 희망을 문재인 주자 쪽에선 가지고 있겠죠. 물론 그건 경선에서 이겼을 경우이고. 그렇다면 경선 이후를 전제한 4자 구도는 어떻게 나옵니까.

[기자]

4자 구도에서는 40% 이상 박스권을 웃도는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앙일보 조사를 보면요. 문 전 대표가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가상 4자구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9%를 얻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나오는 박스권은 훨씬 넘어서는 수치인데요.

안희정 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는 경우도 47.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큰 차이가 나지는 않군요. 대선 50일전에 이런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이면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이전 대선 같으면 50일전이면 거의 막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갑작스런 대선이어서 이제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앞으로 후보 검증 과정과 선거 운동과정의 변수는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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